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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조잔케이 온천 도시 호텔(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 유라쿠소안 비교)

by 룰루릴 2023. 8. 5.

홋카이도 조잔케이 온천 도시 여행

이번 삿포로(홋카이도) 여름휴가인 4박 5일 중 1박 당 숙박료를 가장 비싸게 투자한 곳은 바로 '조잔케이'입니다. 조잔케이는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온천 도시입니다. 삿포로와 차로 1시간 거리이기에 삿포로 여행객들이 온천을 체험하고 싶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조잔케이로 숙박 계획을 정하기 전에 고민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여름에 온천을 가도 될까? 너무 덥지 않을까?'였습니다. '온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눈이 쌓인 겨울에 김이 펄펄 올라오는 따끈한 온천물이니까요. 겨울의 차가운 공기에 대비되는 따뜻한 온천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그렇지만 인터넷에 후기를 검색하다 보니 여름 온천의 매력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노천 온천에 비록 눈은 쌓여있지 않겠지만 여름이 내뿜는 싱그러운 초록의 기운이 있습니다. 지난겨울 유후인에서 겨울의 온천을 즐겼으니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는 여름의 온천을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홋카이도의 여름은 한국과 달라 최고 기온이 23도에서 27도라고 합니다. 최저 기온은 16도에서 19도이고요. 이 정도면 노천온천을 즐길만하다고 생각해 하루 정도는 온천을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조잔케이의 온천 호텔, 리조트들은 대부분 깔끔하고 휴양하기에 좋은 시설을 자랑하고 있기에 여행 막바지에 여독을 풀기에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잔케이 온천 호텔 : 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

비에이 계획때와 마찬가지로 조잔케이의 온천 호텔을 결정하는 것도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숙박 경험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평소 숙소를 결정할 때도 오래 찾아보고 선택지를 비교하며 고민하는 편입니다. 조잔케이는 온천 휴양지이기에 멋진 호텔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고민한 곳 중 하나는 '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Suizantei Club Jozankei)'입니다. 총 14개의 객실을 갖춘 소규모 온천 호텔인데, 제가 끌렸던 부분은 모든 객실 내 히노끼 온천탕을 갖추었다는 점입니다. 등급이 낮은 룸에는 온천탕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객실에 온천탕을 갖추지 않은 호텔도 많기에 이 부분이 끌렸습니다. 두 번째로는 호텔 투숙객을 위해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라운지에서 와인, 칵테일, 티 등 음료와 쿠키와 같은 핑거푸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셀프로 음료를 가져다 먹는 시간도 있지만, 칵테일바 시간도 별도로 정해져 있어 칵테일도 원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도 호텔 라운지 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일본의 호텔 라운지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1박당 가격은 약 60만 원 정도라 비싼 편이지만 고급 휴양을 즐기기엔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고민하다가 이곳을 최종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삿포로 여행에 기회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최종 선택한 곳은 유라쿠 소안

저희가 선택한 조잔케이 호텔은 '유라쿠소안'입니다. 2022년에 개업한 따끈따끈한 신규 호텔이라고 합니다. 시설도 모두 새 것이다 보니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예약하기 전에는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많이 찾아 읽는 편인데, 만족도가 좋아 보였습니다. 유라쿠소안 역시 모든 객실 내 온천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비교해 봤을 때, 가장 등급이 낮은 룸 기준으로 '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 보다 객실 내 온천탕 크기가 커 보였는데 정확한 것은 실제 숙박할 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라쿠소안을 선택한 이유는 객실 내 온천탕 바로 앞에 큰 창문이 있어 탁 트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스이잔테이 클럽 조잔케이보다 가격이 10만 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여름 온천이라 답답하지 않고 시원했으면 했기에 창문으로 싱그러운 초록산을 볼 수 있고, 창문을 열어 바깥공기로 환기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전세탕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전세탕이 콘셉트별로 4곳이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히노키탕, 도자기탕, 편백나무탕, 바위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숙박하는 1박 동안 꼭 다 체험해 보고 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1박에 50만 원 정도이며 조식과 석식 가이세키 정식이 포함된 금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