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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홋카이도 비에이 펜션 정보(알프로지, 톰테룸)

by 룰루릴 2023. 8. 5.

홋카이도를 여름휴가지로 정한 이유

8월에 떠날 여름휴가 행선지를 급하게 정했습니다. 바로 일본 홋카이도입니다. 휴가 계획을 3주 만에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요새는 틈이 날 때마다 홋카이도에 대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친구가 삿포로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 '홋카이도'가 머릿속에 맴돌아서 결국 4박 5일 일정으로 삿포로 비행기 티켓을 끊고 말았습니다.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홋카이도는 겨울의 눈으로만 유명한 곳인 줄로 알았는데, 여름에도 북쪽지방 특유의 선선함으로 인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서울보다 3~5도 정도 온도가 낮고 습하지 않다고 하니, 여름 휴가지로 딱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엔화 환율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으니 '홋카이도'로 여행지를 정한 건 잘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저는 도시 여행도 좋아하지만, 보기 힘든 자연 경관을 여행지에서 보았을 때 행복을 느끼는데요. 삿포로가 속한 홋카이도는 대한민국 전체 면적만큼의 넓이를 자랑하고 있다 보니, 멋진 자연경관을 가진 지역이 많습니다. 작년에 떠난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이렇다 할 자연경관을 보지 못해 좀 아쉬운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는 '홋카이도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자연경관을 누리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는 곳도 가기 위해 렌터카도 대여했습니다. 렌터카로 향할 행선지 중 기대되는 곳은 바로 '비에이'라는 도시입니다.  

 

홋카이도 비에이 지역 펜션 (알프로지)

비에이와 후라노라는 도시는 서로 붙어있는 곳이라 하루에 둘러보는 일일 투어 상품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투어 상품을 신청해서 편하게 주요 코스를 둘러볼까 고민했었는데요. 멋진 곳에서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렌트카로 여행하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렌터카 덕에 비에이에서 1박 묵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경관이 멋진 곳이라 그런지 소규모로 운영되는 예쁜 펜션이 굉장히 많습니다. 은퇴 후 시골에서 가족과 함께 펜션을 운영하는 그런 노후 생활이 딱 어울리는 한적한 일본 시골 동네입니다. 저도 이런 펜션에서 묵고 싶어 다방면으로 검색을 해보았지만 정보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에어비앤비에는 생각보다 멋진 곳이 없었고, 방이 10개 미만인 소규모 숙소인지라 아고다나 부킹닷컴 같은 곳에는 등록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듯했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구글맵으로 '숙박업소'를 검색해 하나하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방법뿐이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숙소들을 구경하며 가고 싶은 곳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는데 그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알프로지(Alp Lodge)'입니다. 이메일로 예약이 가능하며, 3개월 전부터 예약이 된다고 합니다. 1박에 조식을 포함하여 1인당 9000엔 정도입니다. '로지'인 만큼 산장느낌이 물씬 나는 통나무 소재의 따뜻한 인테리어가 정말 멋집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지라 일본에서도 그런 감성의 숙소를 체험해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예약이 불가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www.alp-lodge.com/)

 

홋카이도 비에이 지역 펜션(톰테룸 예약했어요)

결국 제가 선택한 곳은 '톰테룸' 입니다. '요정의 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최근 온라인 후기가 있어 참고를 많이 했는데 '요정의 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아기자기하고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빨간 머리 앤, 리틀포레스트에 나오는 것과 같은 한적한 일본의 시골에서의 하루를 보내는 로망이 있었는데, 그 로망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만한 공간이었습니다. 일본식 다다미방과 서양식 침대방, 그리고 3인이 묵을 수 있는 스칸디나비아식 인테리어로 꾸며진 방(방 이름 : Mysig)이 있습니다. 사실 가격도 중요한 부분이기에 제일 저렴한 다다미방에 묵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이미 만실이라, 제일 비싸지만 또 제일 잘 꾸며져 있는 스칸디나비아식 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알아본 곳들과 유사하게 메일로 예약을 받습니다. 다행인 점은 공식 홈페이지에 구글캘린더로 일별 예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이마저도 보여주지 않는 펜션들이 많았기에 이런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 감사했습니다. 석식도 신청할 수 있지만 밖에서 관광하다가 석식 시간에 쫓겨서 숙소에 들어오는 상황은 피하고 싶어,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조식만 신청했고, 제공 시간을 7시 30분과 8시 중 선택할 수 있어,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자고자 8시로 선택했습니다. 2명이서 1박에 27100엔의 숙박요금이 나왔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tomterum.com/)